중학교 때부터 "당신이 가장 존경하는 분은 누군가?" 라고 물을 때 마다 '폭스 멀더' 라고 적어 냈었다. 그냥 멋지기 보다는 항상 뭔가를 알고 있는듯한 모습과 그의 고집스러운 면이 좋았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알고 있는 듯함을 '직관력'이라고 말 한다는 것을 알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엑스파일 영화에서 한 장면이 있다. 1998년 작, 영화에서 사막 한 가운데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장면이 나온다. 왼쪽이냐 오른쪽이냐..하지만 멀더는 길이 없는 가운데로 자동차를 몰고 간다. 그런데 정확하게 비밀기지에 도착한다. 그게 정답이었던 것이다! (이런! XXX) 그 동안 나에게 있어서 직관이란 단어는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요 책을 보면서 생각이 직관이라는 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직관의 사전..
GITISS 에서 보내주는 게임산업 TREND 자료를 읽다가 출처: 게임산업 TREND weekly 20090907 처음에는 그냥 그런가..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10위 중 5개의 게임이 한국 게임!!! 특히 국내에서 비주류였던 게임들의 역습이 놀랍다. (비주류라는 표현이 좀 이상하긴 하지만 그리고 메이플의 예외) 3위의 실크로드, 카발 온라인, 메이플, 메틴 2 거기에 아틀란티카 온라인까지.. 출처가 Xfire 인것을 보면 (Xfire를 쓰는 유저의 순위 일테니) 절대적인 수치라고 보기엔 한계가 있지만 반지의 제왕 온라인 위에 있는 모습은 생경하면서도 반갑기 그지없다.
어디 회사 처럼 해마다 보직이 변경 되는건 아닌데 일년에 한번씩은 어찌 어찌 하다보면 자리를 옮기게 된다. 창가에서 넓게 (모종의 편법이 있었음) 앉아 있다가 가위바위보의 패배로 문가로 이동하게 되었다. 약간 작아진 자리 덕분에 뭔가 기존 짐을 정리할 편법이 필요했는데... 책상을 복도로 좀 미룬 다음 그 사이에 본체 꼽아 넣었다. 절묘하게 속도 느린 베어본의 작은 신장때문에 책상의 면과 일직선을 이루었다!! 그리고 이사하기 전에 구입한 두닷 바제 책꽂이 덕분에 책 정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었다. 짜잔~ 모두 다 정리하고 정리샷
MacBook Air by maury.mccown 지난 밤에 갑자기 Egg 포스팅에 펌푸 받아 Egg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이것 저것 찾다 보니 MacBook Air를 회사에서 쓸려면 Security Lock 이 필요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회사에선 외부 인터넷은 회사용 업무망 컴퓨터로만 이용할 수 있음) 그런데...이 Air 라는 놈이 잡스횽이 디자인에 너무 신경 쓰신 나머지 보안 장치를 걸어 놓을 구멍을 노트북에 만들지 않으셨다는 거다!!! 그리고 제대로 나온 3rd 파티 제품이 하나도 없다. 맥북 커뮤니티 이리저리 찾아보아도 잡스횽에 대한 원망과 화장실 갈 때도 들고 다니세요 라는 말 밖엔 없다. -_- 검색 엔진에 여러 키워드를 넣어보면서 찾은 것이 바로 이거!! http://www.hanjoo..
READ! WoW! by Photos o' Randomness 게임 속에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아주 것들이 존재한다. 고전적인 컷씬, 동영상, 연출 등등..하지만 MMORPG 게임에서 대표적인 이야기 전달 수단은 퀘스트로 여전히 가장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사실 여전히라기 보다는 그 의미는 'wow'를 통해서 한껏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보통의 퀘스트 창 안에는 퀘스트의 제목, 내용, 보상치 등이 기술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보상치만 확인하거나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하나만 골라서 보는 경향이 있다. 볼드체나 다른 색으로 표시해 주지 않으면 읽기 짜증 난다고 유저들은 탄식한다. 심지어 퀘스트나 내용을 즐긴다는 유저들의 플레이를 보아도 퀘스트의 지문을 상세히 읽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고 ..
코드 문제로 팀원과 논의 하다가 내 컴퓨터를 만지던 다른 팀원들은 Alt를 눌러 한/영 전환을 꾀하지만 당황한 모습이 역력하다. 그러면 내가 살포시 "제껀 시프트 스페이스에요" 라고 하면 세, 네번 오타 치다 그제서야 한글을 입력하기 시작한다. 내가 사용하는 모든 컴퓨터의 한/영 변환은 제목처럼 시프트+ 스페이스다. 생각해보니 이 습관은 통신 프로그램 '이야기'를 사용하면서 부터 시작 되었던 것 같다. 중학교 들어가 처음 2400bps 모뎀을 286 PC에 꼽고 들어갔던 PC통신의 세계는 나를 완전히 열린 다른 차원으로 보내주었고 채팅 방에서 죽돌이 수다를 통해 나의 한타 실력은 점점 높아져갔다. 이때 이후로 시프트+ 스페이스는 나에게 너무나 당연한 방식이었지만 이야기나 한글 워드 이후에 이 전환 방식을..
[Hazel Fantasy] No:1 Killzone2 ISA soldier 2009 by HAZEL- 名もなき詩 PS3 도 구입했겠다. 지난 주에 좀 달려 볼려고 했습니다. 확실히 NPC들의 인공지능이나 총알이 날라가 몸에 박히는 느낌이 '와우' 할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만 이 놈의 PS3 컨트롤러는 위닝을 위해 만들어진거다!!! 라고 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조작하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찾아본 PS3 용 마우스!!! PS3 max shooter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서 PC의 느낌 그대로! 95% 인식률을 보이고 무려 터보 기능이 있어 어뷰저로 밴 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대략 63 달러 선...원화로 7만 7천원 (1219) 정도 하네요. 국내 파는 곳을 아직 찾지 못했는데 아시..
cute puppy by .klash 오늘 오마이 뉴스 를 보다가 문득든 생각입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문제지, 왜 그걸 포기해? 그러니까 노인네들만 잡으려고 하지. 젊은이들이 투표권 포기 안 하면 자기들이 원하는 사람 뽑을 수 있는데, 기껏 권리주였을 때는 포기하고 나중에 촛불 들면 뭐해. 정신 차려야 해." 출처 : '80평생 보수주의자' 아버지도 뿔 났다! - 오마이뉴스 국개론의 나오는 국개는 너가 아닌 우리 젊은 세대 라는 것을 말이죠. 투표하는 날을 공휴일이라고만 생각하고 투표하지 않는 우리 젊은 세대가 국.개 란 말이죠. P.S 전 물론 투표를 열심히 하는 사람입니다. -_- (빠져 나가기 신공)
중앙역, 미국은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그들 나름대로 도시 곳곳에 아름다운 건물들을 위치하고 있어 유럽에 온 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 유명한 타임 스퀘어 (북쪽 간판, 아래 사진)입니다. 편히 앉아서 간판들 구경하라고 자리를 마련해 주더군요. Sprint 사의 재미있는 광고판. 하트가 둥둥 떠올라 건물 끝까지 올라 갑니다. 숨은 아내 찾기 타임 스퀘어에 위치한 토이즈러스입니다. 가게 안을 구경할 수 있게 대관람차까지 마련 되어 있었고(유료!!) 기쁘게도 Playmobil 할인행사로 싼값에 '성'을 소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 완성하는데로 사진 올리겠습니다. 이것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시내 풍경 사진들이 많이 차이가 있다는건 그만큼 엄청 걸었다는 증거입니다. -_-; Fl..
여름 휴가로 9일간 뉴욕을 부인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실질적으로 뉴욕에 있었던 기간은 7일로 가지 전엔 상당히 길어 시간이 남지는 않을까 생각했지만 볼 것 많은 곳이라 서울로 오는 마지막 날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체류 기간 머물렀던 Intercontinental Barclay 호텔입니다. 삼성역에 있는 인터콘티넨탈과 같은 호텔이긴 하지만 규모에선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볼꺼리가 몰려있는 미드타운에 위치하여 왠만한 거리는 걸어 다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멀리 보이는 건물이 엠파이어 빌딩.....이 아니고 크라이슬러 빌딩입니다. 여행지 소개하는 글에서 가끔 엠파이어 빌딩으로 표기 되곤 하는데 그 만큼 멋진 건물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엠파이어는 저 건물에 비하면 별로 더군요. 미국의 상징과 같은..
아도라 님께 주말에 좋은 숙제 하나를 받았네요. T.T 숙제 감사 합니다. 하지만 지금 쓰는 시점이 6월 20일이기에 이 포스팅으로 릴레이를 영광적(?)으로 마무리 하고 싶네요. 독서란 "아이디어의 원천이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획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치가 삐져 나올정도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하기 위해서 이것 저것 리서치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그럴때 마다 항상 아이디어의 답은 '책'에 있더군요. 기획 원론서 조차도 때론 도움이 되기도 하고 학생들 교육용으로 만든 책도 아이디어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도 과거의 산물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을 시간이 흐를 수록 새록 새록 깨닭게 됩니다. 규칙입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
요즘 기획서를 쓰느라 Level Design for Games : creating compelling game experience 를 다시 읽고 있는데 Quality Curve라는 흥미있는 그래프를 발견했습니다. (지난 번에 필요한 부분만 뽑아봐서 못봤던 것 같네요) 개발자가 게임이 개발하는 시간 동안 항상 최고이 퍼포먼쓰로 일을 하면 좋겠지만 '항상' 이란 단어를 사용하기엔 여러가지 시간적, 물리적 방해 요소들이 항상 존재하지 마련입니다. 그럼 어떻게 일하는 것이 효율적일까? 하는 질문이 생겨나게 됩니다. 위의 그래프를 보시면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 있는 것이 보일 겁니다. 그래프가 말하는 것은 플레이 시작과 끝에 품질에 집중하라는 뜻입니다. 첫번째 이유는 시작부분에서 플레이어를 사로 잡아야 하기 때문입..
기사 검색하고 있었는데 재미있는 기사가 올라왔네요. Natal Project에 Wii Remote Hacker가 들어 갔다고 합니다. Johnny Chung Lee 라고 한국 사람 같기도 하고 중국 같기도 한데 관련 동영상 보니 예전에 Finger remote와 여러가지 Hacking 아이디어로 명성이 높았던 분이네요. http://nintendo.joystiq.com/2007/11/12/mod-your-fingers-into-sensor-bars/ E3 에서 공개한 동영상을 보고 잠시 와~우 했지만 '아마 안될꺼야...' 라고 생각 했었는데 위와 같은 동영상의 아이디어가 여러개 뭉쳐지면 꼭 못할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잘 키운(?) Wii 리모트 해커를 MS에 헌납해야하는 닌텐도의 마음..
레벨 디자인을 하다 보면 굉장히 막연한 순간이 있는데 나의 경우엔 지형 기획을 시작 할 때 였다. 돌파형 던전이나 일반 던전의 컨셉 조차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것이 있어야 한다는 형태 기획을 기획자가 먼저 내주어야 할 때가 종종 생기는데 스케치로 맵을 그리는 것은 한계가 있고 아이디어도 잘 떠오르지 않을 때가 대부분이다. Top-View 형태로만 던전을 디자인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해본 사람만 알 것임... 어린 처조카의 장난감 블럭을 가지고 놀던 중 어느 순간 갑자기 몰입해서 현재 기획 중인 지형을 만들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LEGO를 레벨 디자인에 이용하면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LEGO를 이용할 때의 장점을 나열해 보면 아래와 같은데 손맛을 느끼면서 상상을..
Yahoo Censorship Still Sucks, Part Four by Thomas Hawk 김연아도 트위터 하더라는 기사를 보고 시작한건 아닙니다. -_-; (계정은 미리 만들고 할 줄 몰라서 멍하게 있었음) 트위터를 보다 보면 블로깅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역시 트위터를 하고 계시더군요. AllGD net에 자주 보았던 분들은 거의 계신듯 하구요. 오늘 기사에 블로그 중 90%은 방치 되어 있다라고 하던데 사람 성향 때문인건가요? 아님 싸이가 그걸 대신해 줘서 그런가 모르겠습니다. 요즘 들어가면 #self_intro 라는 토픽으로 올라오는 자기 소개를 재미 있게 보고 있는데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전 커뮤니티 활동을 열심히 하진 않지만 게임 개발자 관련 아니면 게임 관련 사이..
오랜만에 마감치고 한적하게 Joystiq에 밀려있는 Rss를 확인하고 있는데 재미있는 그래프가 올라왔네요. http://www.joystiq.com/2009/05/26/krome-ceo-developer-budgets-have-increased-more-than-games-mark/ 2005년을 기점으로하여 개발 예산은 급격히 올라갔습니다. 3D 게임이 보편화 되면서 좀 더 양질의 그래픽과 그것을 뒷받침 해줄 기술 때문으로 보입니다.(인터뷰에선 차세대 콘솔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콘솔지향이 아니니깐) 하지만 초록색 선이 보이시나요? 개발자의 행복 지수입니다. 극단적인 그래프이긴 하지만 1인 개발 시대와는 다르게 게임 자체를 만들어 출시하는 행복이 분업화에 따라 점점 줄어 들고 있는 것이 현..
제7의 감각 : 전략적 직관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윌리엄 더건 (비즈니스맵, 2008년) 상세보기 - 창조적 아이디어! 우연히 잡지에서 책 소개 코너를 보다가 발견한 책으로 이런 책을 읽다보면 연관되어 다른 보아야 할 책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충실한 예제를 통해 위인들은 어떻게 불확실성 속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창조적인 전략을 찾아냈는지 이야기 해 줍니다. 특이하게 컬럼비아경영대학원에서 퍼블리싱한 책입니다. 교재로 사용하던 것을 이렇게 팔 수도 있구나 생각해 보면 국내와는 많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창의력을 발휘하는 적략적 직관에 대해서 설명하고 어떻게 발동 되는지 그리고 읽어보면 아실 몇 가지 묘수를 말합니다. 보기보다 재미있고 생각보다 훌륭한 책입니다.
요즘 기획팀 내에 스터디를 시작하였습니다. The Art of Game Design를 각자 번역하고 공유하고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좋은 얘기들이 많이 있네요. 첫 장에서 게임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기술을 무엇인가 하여 A부터 Z까지 나열 하는데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Animation Anthropology (인류학) Architecture (건축) Brainstorming Business Cinematography (영화촬영법) Communication Creative Writing Economics Engineering History Management Mathematics (수학) Music Psychology (심리학) Public Speaking Sound D..
요즘 피파 라이브 대전하는데 맛 들려서 밤이 늦어도 두 시간씩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슬슬 승수가 늘면서 다른 것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UT모드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다는 것을 새벽에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건 Football Manager의 중독성이야!" 08까지 솔직히 FIFA 시리즈는 필드에서 펼치는 플레이는 위닝을 뛰어 넘었지만 마스터리그의 재미를 살리기에는 아직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UT는 정말 대박이네요. FIFA의 장점인 전세계 선수들 라이센스를 가지고(불행히도 일본 프로리그에서 뛰는 녀석들은 없습니다.) 멋진 카드 트레이딩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가격도 절묘하게 구성한 것이..MS Point는 보통 1000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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