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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게임!
로맨싱 사가2! 입니다.
화면으로 보시다시피 누가 더 허허벌판에서 시체놀이를 열씸히 하고 있나 시합하는 남자들의 뜨겁고 끈적한 게임.
은 아니고
처음에 다소 황당한 게임 시스템과 높은 난이도랑 전투시에 요상하게 두바퀴 돌고 폼잡는 케릭터 때문에 적응을 못하고 미뤄뒀던 게임인데 게임 시스템을 알고나니깐 계속 세월아 네월아 붙잡고 있게 되는 오묘한 게임 이더군요.
위에 황당하다고는 적었지만 꽤 매력있는 게임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매 전투마다 hp는 꽉 차있는다. 그러나 "그럼 쉽겠네?" 라고 생각하는건 절대 오산이다.
- 이 게임은 LP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아마 Life Point로 추정되며 전투에서 저렇게 시체놀이를 시전 하거나, 시체놀이 중간에 한대 얻어 맞으면 1씩 떨어지며, LP가 0이되면 케릭터는 완전히 사망한것으로 치고 다시 파티에 넣을 수 없다.
- LP는 여관에서 자도 회복이 되지 않는다. LP를 채우는 약이 있긴 하지만 너무 귀해서 잘 쓰지도 않는다.
- 전투시엔 100% 도망갈 수는 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선 전투 횟수에 따라 년도가 지나가고 적이 더 강해진다. 즉 한마디로 도망가면 나는 그대로인데 적은 더 강해지고 나이만 먹게된다.
- 나는 제국을 다스리는 황제다. 여관비는 안낸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만일 저렇게 파티가 전멸하거나 세월이 많이 지나면 왕위를 계승해줘야 된다. 여태까지 왕이 익힌 기술들이나 능력치등을 고스란히 후세에게 물려주게 된다.
- 이 게임에서 정해진 퀘스트란건 없다. 자신이 하고 싶을때 퀘스트를 하고 그 지역의 퀘스트를 클리어 하게 되면 그 지역의 영토를 자기 손으로 넣는게 가능하다.
- 영토가 늘어날때마다 전투시에 얻는 자금은 상승하고 전투시에 얻는 자금은 국고가 된다.(예를들어 영토자금이 7400이고 10번 전투를 치루면 국고에 74000이 들어간다.)
- 정해진 퀘스트가 없고 세월의 개념이 있다보니 퀘스트를 미루면 색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가령 어떤 마을을 도와줘야 하는데 계속 미루다 보면 악당들의 손아귀에 들어가 있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 자신의 마음대로 5명까지 파티를 만들 수 있다. 나중에 영토가 넓어지고 왕에게 협력하는 세력이 많아질수록 파티에 넣을 수 있는 케릭도 많아진다.
- 이 게임에서는 진형을 설정할 수 있다. 처음에 존재하는 진형은 단 두가지이지만 왕의 직업이 뭐냐에 따라서 새로운 진형을 만들 수 있다.
- 들고다닐 수 있는 무기 종류는 총 8개이며 뭘 들고 다니던지는 별로 상관이 없지만(가령 마법사가 도끼를 들어도 상관이없다) 이 게임에서는 무기 숙련도가 존재한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자신에게 숙련도가 높은걸 들고 다니는게 좋다.
- 왕의 능력치와 국가 자금으로 마을에 건물을 지을 수 있다. 건물을 지어서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거나 새로운 직업을 가진 동료를 얻을 수도 있다. 나라의 번영이 곧 자신의 번영 아니겠는가.
- 보통 기술은 전투 도중에 얻게된다. 케릭터 머리위에 형광등 표시가 들어오고 "XXX를 익혔다" 하면서 그 기술로 공격하게 된다. 적이 공격할때 회피 기술을 배우는것도 가능하다.
- 이 게임에서 절대 필수적인게 바로 무기, 방어구 제작이다. 보통 무기 상점이나 방어구 상점에서 파는건 솔직히 형편없다. 그러므로 무기 연구와 방어구 연구를 해야하는데 그러려면 국고를 많이 모아야 한다.
간단한거만 적었는데도 스크롤이 굉장해 지네요.
게임 불감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신다면.
한 번 왕이 되어서 7영웅을 무찌르고 전 세계를 통일하는 재미를 누려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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