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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 읽기에 휠 받아서 열심히 읽고 있다. 보통은 2주일에 한 권을 읽고 2주일은 쉬는 이상한 패턴이었지만..요즘은 꾸준히 읽고.. 아니 읽혀지고 있다고 봐야겠다. 독서 동호회에서 신청한 책이 이번 달만 3권이 넘는데도 이 책이 너무 재미있어 읽지 않고 잘 모셔 놓았다. 회사 도서관에서 누가 신청했는지 장하다 or 기특하다. 책 크기도 작아서 부담 없고 작은 보물 같은 책이었다.
작자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의 입장에서 본 지브리 스튜디오에 대해서 굉장히 객관적인 시각으로 미야자키와 다카하타 등의 지브리의 핵심을 여러가지 에피소드들로 이야기한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 중 하나인 지브리 중심 인물들의 특징이다.
새삼 생각하는 거지만 도쿠마 사장, 다카하타 씨, 미야자키 씨, 오가타 씨는 모두 정직하고 장난스러우며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사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모두 아이디어맨이다. 뭔가 공통점이 있다.
155p
정직하고 장난스러운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사람. 거기에 아이디어맨이기 까지 계속해서 반복해 읽으면서 나도 이런 성향에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장난스럽지만 창작의 고통을 달관한 듯한 문구
어떻게도 안 되는 것은어떻게도 안 된다.어떻게든 되는 것은어떻게든 된다.
2008년 정원 초하루 스튜디오 지브리, 스즈키 도시오
총평: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없더라도 읽으면 <붉은 돼지>부터 다시 보고 싶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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