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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들이 함께 창조한 화려한 모험의 시작
드래곤퀘스트 (Dragon Quest)
과거 게임들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 게임의 특징과 게임 역사에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게임 제작에 얽힌 스토리를 살펴보는 게임의 역사 따라잡기. 이번 시간에는 일본 롤플레잉 게임의 양대 산맥중 하나인 드래곤퀘스트의 탄생 비화와 시리즈별 특징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글 / 금창호 팀장 darkknight@gametime.co.kr
세월의 무상함
지난 시간에는 스퀘어의 대표적인 게임 시리즈인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에 알아보았는데 그렇다면 일본 롤플레잉 게임의 양대 산맥이라 일컬어지는 드래곤퀘스트에 대해 알아보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법.
드래곤퀘스트는 90년대 초반부터 국내에 유행한 만화 드래곤볼을 그린 토리야마 아키라씨가 원화를 담당해 일반인들에게는 파이널판타지보다 더 친숙한 느낌이 들 것이다.
파이널판타지와 드래곤퀘스트는 매 시리즈가 출시될 때마다 서로 비교되고 판매량에 귀추가 주목되는 등 스퀘어와 에닉스는 앙숙아닌 앙숙의 관계였다. 하지만 이제는 두 회사가 스퀘어 에닉스라는 하나의 회사로 통합되어 롤플레잉의 양대 산맥 파이널판타지와 드래곤퀘스트는 같은 회사에서 나오게 되었다.
예전에 드래곤퀘스트와 파이널판타지를 즐기며 서로의 작품들을 비교하던 게이머중 과연 그 누구 스퀘어와 에닉스가 합병될지 알았겠는가? 거짓말 같은 일대 사건은 바로 2003년 4월 1일 만우절날 일어났다.
울티마와 위저드리는 그들에게 충격이었다
드래곤 퀘스트의 탄생 주인공들은 원작과 각본, 프로그램을 담당한 호리이 유우지와 프로그램을 담당한 나카무라 코우이치, 원화를 담당한 토리야마 아키라이며 이들을 한 대 뭉치게 한 산파 역할은 현재 일본 최고의 만화 잡지인 주간 소년점프의 편집장이었던 토리시마 코즈히코였다.
1980년도 초반 컴퓨터 매니아들 사이에는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이라는 판타지 소설과 이를 토대로 제작된 던전스 & 드레곤즈라는 테이블 롤플레잉 게임이 큰 관심거리였다. 프로그래머들은 테이블 게임으로만 즐기던 것을 컴퓨터 게임으로 만드는데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리하여 탄생한 것이 판타지 롤플레잉 게임의 원류로 꼽히는 울티마(1981)와 위저드리(1981)였다.
이 게임들은 전세계는 물론 일본의 게임 제작 프로그래머와 크리에이터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고 파이널판타지와 드래곤퀘스트 등 유명 판타지 게임들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된다.
이 당시 호리이 유우지는 주간 소년 점프에서 프리랜서 라이터로 일하고 있었는데 당시 패미컴용 게임이 붐을 일으키자 만화 잡지인 소년 점프에서도 게임 소개 코너를 개설했고 여기에 호리이가 글을 기고했던 것이다. 호리이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이자 글을 쓰는 필자, 아마추어 프로그래머였던 것이다.
그리고 1982년 에닉스가 게임 제작에 뛰어들기 위해 주최한 게임 하비 프로그램 컨테스트가 개최되자 호리이 유우지는 여기에 응모하여 입상하였고 같은 입상자였던 고등학생 나카무라 코우이치와 첫 대면을 하게된다. 에닉스는 이때 당선된 작품들을 활용 PC 게임 시장에 뛰어들었고 1985년 패미컴이 300만대 판매를 돌파하자 패미컴용 게임 개발에 뛰어들게 된다.
현실화되는 그들의 꿈
에닉스의 게임 개발에 관여하고 있던 호리이와 나카무라는 당시 위저드리와 울티마에 푸욱 빠져있었고 항상 입버릇처럼 다음 게임은 판타지 롤플레잉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말을 했었다. 소년점프의 편집장이었던 토리시마 코즈히코 역시 게임을 무척 좋아하는 게임광이었는데 그 역시 위저드리와 울티마에 푸욱 빠져있었다.
이때 소년 점프는 패미컴 게임들이 초유의 인기를 끌자 비록 만화 잡지이긴 해도 주 구독층이 게임을 좋아하는 연령대였기에 잡지에 여러 가지 게임 소개와 공략들을 수록하였다. 그 결과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고 단발성으로 실으려고 생각했던 호리이의 게임 소개 특집 기사들은 계속해서 연재하게 된다.
이렇게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공통적으로 느낀점은 '나도 이러한 게임을 만들고 싶다' 였다. 이에 토리시마 코즈히코 역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렇게 해서 드래곤퀘스트는 탄생하게 되었다.
인연을 맺고있는 에닉스의 지원과 호리이 유우지가 각본과 프로그램을 담당했고 에닉스의 게임 컨테스트를 통해 알게된 나카무라 코우이치 역시 호리이의 소개로 프로그래머로 영입된다. 그리고 당시 소년 점프를 통해 <Dr 슬럼프>와 <드래곤볼>을 연재해 주가를 높이고 있었던 토리야마 아키라가 원화를 담당해 든든한 지원사격을 한다.
그리고 주간 소년점프에 계속해서 드래곤퀘스트 제작과정을 소개해 엄청난 PR효과를 누리는 등 드래곤퀘스트는 호화캐스팅과 엄청난 화력 지원으로 발매 이전부터 대박 예감의 게임이었다. 한편 드래곤퀘스트는 음악성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세상에 스기야마 코우이치라는 음악가를 알리게 된다. 에닉스가 만들어낸 게임 소프트웨어의 앙케이드 엽서를 꼼꼼하게 작성해 보낸 것이 인연이 되어 그는 드래곤퀘스트의 음악 담당으로 전격 채용되었고 게임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음악들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이리하여 1986년 1월부터 4개월만에 만들어진 드래곤퀘스트는 큰 기대를 갖고 1986년 5월 발매하며 동시 100만장 판매를 예상했지만 패미컴으로서는 최초의 롤플레잉 타이틀이었고 유저들이 장르의 특징을 잘 이해하지 못해 생각보다 판매는 저조했다. 하지만 150만장이라는 밀리언셀러로 기록되었고 6탄까지 냈다하면 300만장 이상을 기록했으며 통틀어 2,000천만장의 판매를 기록한다.
드래곤 퀘스트는 현재 7탄까지 선을 보였고 8탄이 현재 제작중에 있다. 스퀘어 에닉스가 있는한 파이널판타지와 함께 그 시리즈는 계속될 것이다.
드래곤퀘스트 시리즈
드래곤퀘스트
전설의 용자 로토는 빛의 구슬로 마왕을 물리치고 알프렌드걸에 평화를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용왕이 다시 부활하고 용왕은 랄스 16세의 딸 로라공주를 납치한다.
그러던 어느날 한 젊은이가 나타나 로라공주를 구하고 용왕을 물리치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지금보면 상당히 진부하고 단순한 내용의 스토리이다.
패미컴판
출시일 : 1986년 5월 27일
판매량 : 150만장
패미컴, 아니 가정용 게임기용으론 최초로 나온 롤플레잉 게임으로 드래곤퀘스트(이하 DQ)의 첫 번째 작품이자 용사 로토 시리즈의 두 번째 스토리이다. 지금의 베터리 백업시스템이 아닌 패스워드 입력 방식의 시스템이어서 일본어를 모르는 유저들이 세이브를 하는데 상당히 고생하기도 했다.
또한 PC용 게임이었던 위저드리와 울티마에 충실하다보니 말걸기, 문열기 등도 하나하나 직접 입력해야 되며 심지어는 계단을 내려갈 때도 커맨드 창을 불러 커맨드를 선택해야 하는 등 다소 불편한 인터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슈퍼패미컴판
출시일 : 1993년 12월 18일
판매량 : 120만장
기존 DQ 1탄과 2탄을 하나의 팩으로 묶어서 새롭게 슈퍼패미콤으로 리메이크된 작품으로 5탄이 나온 후에 선보여졌다. 불편했던 패미컴 버전의 인터페이스가 간편화되었으며 베터리 백업식의 세이브가 가능했다.
또한 16비트 게임기였던 슈퍼패미컴을 통해 더욱 발전된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5탄보다 더 좋을 정도로…
미니겜보이판
출시일 : 1999년 9월 23일
판매량 : 60만장
미니컴보이용 드래곤퀘스트 1&2 합본팩으로 출시되었다.
드래곤퀘스트 2 : 악령의 신들
용왕을 물리치고 로라 공주를 구해낸 용자는 공주와 결혼을 하게되고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여 세 명의 자식을 낳게 되고 첫째 아들에게는 로렌시아, 둘째 아들에게는 사마루토리아, 셋째 딸에게는 문부르크를 나눠준다.
그 후 100년이 지난 어느날 하곤이라는 자가 몬스터를 조종해 문부르크를 습격하여 멸망시키고 이 와중에 왕녀가 행방불명이 된다. 살아남은 병사는 로렌시아 왕국을 찾아 문부르크의 멸망을 알리고 이에 로렌시아의 왕자는 하곤을 물리치고 행방불명된 문부르크의 왕녀를 찾기 위해 모험을 시작한다.
패밀리판
출시일 : 1987년 1월 26일
판매량 : 240만장
DQ 2번째 시리즈로 로토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다. 시스템적인 면에서는 가장 큰 특징은 동료가 생겼다는 점인데 주인공과 사마루토리아의 왕자, 문부르크의 왕녀 등이 팀(지금의 파티)을 이루어 모험을 펼치게 된다.
이에 맞서 적들도 한꺼번에 여러명이 등장하는 등 보다 시스템적으로 편해졌고 흥미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맵도 좀더 넓어졌으며 캐릭터 모습이 방향에 따라 다르게 움직이였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패스워드 입력방식의 세이브 방식으로 일본어를 잘 모르는 유저들을 골탕먹였다.
드래곤퀘스트 3 : 그리고 전설로
마왕이 세상을 정복하며 혼란에 빠트리던 때 올테가라는 용자가 마왕을 물리치기 위해 모험을 떠나지만 세상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실종되고 만다.
그로부터 시간이 흐른 뒤, 올테가의 아들은(또는 딸) 17살이 되어 다시 한번 왕의 허락을 얻고 마왕을 물리치기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이리하여 로토의 전설은 시작된다.
패밀리판
출시일 : 1988년 2월 10일
판매량 : 380만장
DQ 3번째 시리즈이자 로토 시리즈의 1번째 시리즈이다. 주인공이 바로 후세에 로토라 칭해지는 용자인 것이다. 드퀘사상 가장 성공작이라 불리는 작품으로 시스템적인 면에서는 전직이란 시스템이 추가되어 다마의 신전을 통해 용자 이외의 전사, 무투가, 마법사, 승려, 상인 등 다양한 직업으로의 전직이 가능했다. 또한 전직하면 직업에 걸맞는 다양한 마법과 스킬을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루이다의 주점이란 곳에 동료들을 얻거나 맏길 수 있었으며 낮과 밤이 구현되었고 라미아 같은 필드를 이동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 생기는 등 시스템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베터리 백업을 이용한 편리한 세이브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슈퍼패미컴판
출시기종 : 슈퍼패미컴(SFC)
출시일 : 1996년 12월 6일
판매량 : 140만장
DQ 6 출시 이후 선보인 리메이크판으로 그래픽은 6탄을 능가하고 있다. 기존 패미컴판에 없었던 여러 가지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메달 모으기나 몬스터 격투장, 주사위 놀이장 같은 게임속 미니게임과 소원을 들어주는 숨겨진 보스로 신룡을 추가하는 등 원작과는 다른 다양한 재미를 주고있다.
또한 DQ5부터 등장한 엔딩 후의 새로운 보스의 등장도 패미컴용 DQ3에는 없었던 것이 슈퍼패미컴판에는 등장하고 있다. DQ3는 탄탄한 스토리로 인해 애니메이션의 소재로도 많이 쓰이기도 했다.
드래곤퀘스트 4 : 인도하는 자들
옛날 평화로운 땅에 흉폭한 몬스터들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암흑 세력의 습격을 예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운명에 이끌리듯 북쪽나라의 병사가, 어느 성의 공주와 그의 동료들이, 바닷가 마을의 상인이, 남쪽 나라의 사이좋은 자매가 각기 서로의 목적을 품은 채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어느 깊은 산속의 마을에 한 소년(소녀를 선택할 수도 있었다)이 가족과 친구들, 마을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나날을 보내며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몬스터들에 의해 마을은 공격당하고 아버지는 소년(또는 소녀)에게 자신은 진짜 아버지가 아니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해주는데 너에게는 감추어진 힘이 있고 그래서 몬스터들이 노리는건 소년(또는 소녀)의 목숨이라는 말을 전해준다.
이 말을 마치고 양아버지는 몬스터들과 싸우다 최후를 마치고 절친한 친구 신시아는 주문을 사용해 대신 주인공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몬스터들로부터 죽음을 맞이한다. 마을은 마물에 의해 쑥대밭이 되었고 이에 주인공은 마을사람들의 복수를 위해 데스피사를 찾아 그리고 일곱 개의 작은 빛들과의 만남을 위해, 세계의 평화를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
패밀리판
출시일 : 1990년 2월 11일
판매량 : 310만장
DQ 4번째 시리즈로 전작까지의 로토시리즈는 끝나고 새롭게 천공시리즈가 시작된다. 4탄은 천공시리즈의 2번째 스토리이다. 이번 작품은 전작에 있었던 동료채용과 직업시스템이 사라진 대신 모두 5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4장까지는 게임에 등장하는 각각의 동료들로 플레이하며 5장에서 주인공이 등장하여 4장까지 플레이했던 동료들을 만나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캐릭터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통해 캐릭터들의 개성을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던 옴니버스 형식의 게임 전개를 보여주었다. 이와 함께 동료들을 태우고 다니는 마차가 등장하고 있는데 모두 8명의 동료를 데리고 다닐 수 있었던 특징이 있다. 물론 싸움은 4명만 가능한데 새로운 AI 인공지능 시스템에 의해 플레이어는 주인공만 컨트롤 하면 되며 나머지 캐릭터들은 플레이어가 설정한 명령대로 행동하는 독특한 방식을 선보였다. 또한 카지노를 통한 포커와 빠찡코, 몬스터 대결 배팅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주었다.
플레이스테이션판
출시일 : 2001년 11월 21일
판매량 : 300만장 이상
DQ시리즈 최초로 32비트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제작되어 보다 화려한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DQ7이 나온 후 리메이크된 작품이라 DQ7에 있었던 많은 요소들도 추가되었다. 원작에 서장과 6장이 추가되었는데 서장에는 주인공이 잠깐 등장하고 데스피사로와 로자리의 슬픈 이야기가 나오며 6장에는 숨겨진 던전이 등장하고 있다.
DQ4는 리메이크가 안될거라고 생각하고 있던 작품이었는데 갑자기 나와 유저들을 놀래키기도 했던 작품으로 FC 시절에 가장 인기있는 시리즈 중 하나였으며 국내 유저들중 DQ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 대부분이 4탄을 처음으로 접했기 때문에 DQ4의 플레이스테이션 리메이크 버전은 상당한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드래곤퀘스트 5 : 천공의 신부
그랑바니아의 왕 파파스는 아내 마사와 결혼해 한명의 아이를 낳는다. 하지만 그 아이가 태어난 날 그의 어머니 마사는 몬스터들에게 납치되고만다.
시간은 흘러 소년은 아버지 파파스와 함께 어머니를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몬스터들의 계략에 걸려 왕자는 게마 라는 몬스터에게 붙잡히게 된다.
파파스는 압도적인 힘으로 게마의 부하들을 물리치지만 아들이 잡혀있는 탓에 어쩔 수 없이 죽임을 당한다. 그리고 주인공은 몬스터들의 노예 생활 10년간 하다가 겨우 탈출에 성공한다.
주인공은 아버지의 유언인 어머니를 찾기 위해, 그리고 몬스터들을 물리칠 천공의 용자와 방어구를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슈퍼패미컴판
출시일 : 1992년 9월 27일
판매량 : 280만장
DQ 5번째 시리즈로 천공시리즈의 3번째 스토리이다. 이번 작품부터 기종이 16비트 게임기인 슈퍼패미컴로 바뀌었으며 보다 넓어진 맵과 깔끔해진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시스템적인 변화는 보다 편리해진 인터페이스와 약 40여종의 몬스터를 동료로 만들 수 있었으며 비주얼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어 전투시 몬스터의 공격 모션이 추가되었으며 캐릭터가 공격시 칼이나 마법의 모양이 추가되어 보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한 주인공이 소년기에서 게임을 시작하여 스토리 진행에 따라 성장하여 결혼을 하게되고 (이때 신부 선택의 분기점이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자식을 나아 나중에 모험을 함께 떠나게 된다. 게임을 하다보면 한 주인공의 일대기를 그려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던 작품으로 DQ 시리즈 중 최고의 스토리 작품으로 손꼽아지기도 했던 작품이다.
플레이스테이션 2판
출시일 : 2004년 3월 25일
판매량 : ?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2 버전으로 발매된 드래곤퀘스트 시리즈의 최근 작품이다. DQ 8탄이 풀 3D로 제작되고 있는 시점에서 미리 8탄을 간접 경험해볼 수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강력한 PS2 하드웨어 성능을 십분 발휘하여 주변 환경이 풀 3D의 그래픽으로 구현되고 있으며 화려한 동영상과 웅장한 사운드가 제공되고 있다. 아직 국내에 정식 발매되지 않았지만 원작 슈퍼패미컴 버전을 완벽하게 이식하여 시간에 흐름에 따른 캐릭터의 성장 요소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업그레이드 된 리메이크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래픽의 변화는 물론 수퍼패미컴판에 없었던 세세한 대사들이 추가되었고 3D로 바뀌면서 이전에 없던 그래픽과 맵들도 다수 추가됐다. 또한 이동시 동료들 간에 대화가 가능해 게임 내용의 중요한 힌트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대화 요소들이 늘어나긴 했지만 일본어 수준이 어느 정도는 되어야 재미있는 스토리와 내용을 음미하며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드래곤퀘스트 6 : 환상의 대지
깊은 숲속에 위치한 라이프콧 마을에 한 소년이 여동생 타니아와 함께 평화로운 나날을 지내고 있었다. 소년은 가끔식 이상한 꿈을 꿨는데 그 꿈은 자신과 동료로 보이는 사람 2명과 함께 마왕과 대적하다 당하는 꿈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촌장의 심부름으로 소년은 시에나 마을에 심부름을 가게 되고 거기서 본 것은 환상의 대지라고 불리는 큰 구멍이었다. 하지만 자신만이 볼 수 있을 뿐, 다른 사람들은 그곳이 낭떠러지로 보인다.
환상의 대지를 본 소년은 이곳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여기서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는 꿈속의 세계이고 자신이 본 것은 환상의 대지, 즉 현실세계라는 것을 알아낸다. 그리고 마왕 무드란 자가 자신이 살고 있는 대지, 즉 꿈의 대지를 먹으면서 힘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제 소년은 자신의 힘으로 마왕 무드를 막아내 자신의 동생 타니아와 자신의 마을 라이프콧을 지켜내겠다는 결심을 하고 모험을 떠나게 된다.
슈퍼패미컴판
출시일 : 1995년 12월 9일
판매량 : 320만장
DQ 6번째 시리즈로 DQ5가 나온 후 3년이라는 오랜 침묵을 깨고 나온 작품이다. 역시 슈퍼패미컴 버전으로 발매되었으며 천공시리즈의 마지막이자 첫 번째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DQ5에 비해 그래픽이 대폭 향상되었고 특이한 점은 전작에서 특정 몬스터 1∼2마리가 단순한 움직임을 보여준 반면 이번 작품에는 모든 몬스터들이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마을의 규모가 전체적으로 대폭 커졌고 이에 맞춰 마을에서의 움직임이 빨라졌고 문에 가까이 가면 자동으로 열리는 등 인터페이스가 편해졌다. 전작의 몬스터 동료 시스템도 건재하지만 가능한 몬스터의 수가 줄어든 점은 아쉬웠다. 그리고 메달모으기도 대폭 개선되어 전작까지 모은 메달을 지불해서 아이템을 얻었지만 이번에는 정해진 수만큼 모으면 상품을 탈 수 있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3탄에서 호평 받았던 전직시스템이 더욱 강화되어 부활했는데 9개의 기본직업과 두 개 이상의 기본직업을 마스터한 후 전직할 수 있는 상급직 7개, 그리고 아이템으로 전직할 수 있는 특수직 2개가 추가되었다. 또한 꿈의 세계와 환상의 세계라고 하여 2개의 맵이 존재해 두 개의 맵을 돌아다니면서 플레이하는 특징이 있었다.
드래곤퀘스트 7 : 에덴의 전사들
어느 작은 항구마을에 살고 있는 주인공은 마을 친구인 마리벨과 그 나라의 왕인 키퍼와 함께 옛 시대의 유적을 조사한다. 그러던 중 이상한 석판을 발견하고 그 석판을 유적의 한 부분에 끼우자 갑자기 자신들의 세계와는 전혀 다른 곳으로 이동해버린다.
하지만 다시 원래 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해 돌아오지만 이상한 일이 발생한다. 그것은 새로운 미지의 대륙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그 대륙은 바로 자신들이 전에 다녀왔던 그 대륙이었던 것이다. 이것을 알게된 주인공과 친구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유적에 감춰있는 모든 대륙을 찾아내겠다는 결심을 하고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플레이스테이션판
출시일 : 2000년 8월 26일
판매량 : 400만장 이상
드래곤퀘스트 7번째 시리즈로 새로운 스토리의 시작이다. 이번 작품부터는 플레이스테이션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동영상과 게임 그래픽 등이 대폭 향상되었으며 배경이 풀 3D로 제작되었다. 하지만 기존에 유지해오던 DQ의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해 큰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또한 마을마다 전체 지도를 볼 수 있으며 플레이어가 화면 시선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고 던전도 입체적이고 특기와 마법 구현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전투씬, 그리고 필드를 돌아다니는 캐릭터의 움직임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이상한 석판 조각을 모아 이것을 다 맞추면 과거로 가고 과거에서 퀘스트를 해결하고 현재로 오면 현재세계에 그 땅이 생기는 독특한 시스템을 선보였다(다크 클라우드와 비슷한가?). 3탄과 6탄에 등장했던 전직시스템이 이번에도 등장하고 있는데 새로운 몬스터 직업이 추가되어 몬스터 전직 후 직업을 마스터하면 필드에서의 캐릭터 모습이 해당 몬스터의 모습으로 변하는 재미있는 시스템도 추가되었다.
이 외에도 주인공의 이름을 붙여 이민자들을 모아 주인공만의 마을을 건설할 수도 있으며 카지노의 대폭적인 개선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갖고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DQ의 또다른 재미였던 몬스터 동료 시스템이 사라지고 몬스터 파크를 통한 몬스터 수집으로 변경된 점과 마차가 빠져 동료를 4명으로 제한된 점 등이 아쉬움으로 남는 작품이다.
드래곤퀘스트 8
현재 제작중인 드래곤퀘스트는 아직 발매 시기는 미정이며 플레이스테이션 2 버전 DVD 타이틀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자세한 사항은 공개된 것이 없으며 스크린샷이 몇점 공개되었는데 완벽한 풀 3D 환경으로 구현되어 있다.
스크린 샷을 통해 앞으로 스퀘어-에닉스의 이름으로 선보여질 드래곤퀘스트 8탄을 미리 맛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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