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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active Story

튜링 테스트

chauchau0 2005. 11. 9. 11:51

Turing  Test

 

Alan Turing 이 1950년에 철학저널 Mind 에 발표한 Computing Machinery and Intelligence 에서 기계가 지능적이라고 간주할 수 있는 조건을 언급했다. 기계가 생각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그는 긍정적이라고 답변하면서, 컴퓨터가 생각할 수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가? 라는 핵심 질문에 대해 그는 컴퓨터로부터의 반응이 인간과 구별할 수 없다면 컴퓨터는 생각할 수 있는 것 (사고 (Thinking))이라고 주장하였다. 만일 지성있는 사람이 관찰하여 기계가 진짜 인간처럼 보이게 하는데 성공한다면 확실히 그것은 지능적이라고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test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만족시키지만 어떤 철학자들은 납득하지 못한다. 관찰하는 사람과 기계는 상호교류한다. 이때 텔레타이프를 사용하는데 기계는 아직 사람의 외모와 목소리를 완전히 흉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때 관찰하는 사람에게 자기가 인간이라고 설득함으로써 기계는 관찰자를 바보로 만들려고 시도할 것이다.

 

1990 년에 Hugh LoebnerThe Cambridge Center for Behavioral Studies 와 공동으로 튜링테스트를 구현하는 컨테스트인 Loebner Prize 를 만들었다. 인간과 구별할 수 없는 반응을 보이는 최초의 컴퓨터에 대해 10 만불의 상금과 금메달을 약속했다. 매년 가장 인간에 가까운 컴퓨터에는 2 천불과 동메달이 수여된다. 매년 우승자는 절대적으로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에 상관없이 다른 컴퓨터에 비해 가장 인간에 가까운 컴퓨터에 수여된다. 지금까지의 수상자는 Joseph Weintraub,  Thomas Whalen, Jason Hutchens , Robby Garner,   Richard Wallace 등이 있다.

 

인간 두뇌의 메모리 용량과 논리 회로 숫자를 훨씬 상회하는 기능을 갖는 새로운 컴퓨터 모델이 시장에 나왔다고 가정해 보자. 그 기계에는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고 적당한 종류의 데이터도 충분히 주어졌다고 가정하자. 제조 회사는 이 컴퓨터가 실제로 생각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 컴퓨터가 진짜로 지능이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어쩌면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 컴퓨터가 실제로 느끼고 (아픔ㆍ행복ㆍ동정ㆍ자긍심 등)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자각하고 실제로 이해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실로, 그들은 이 컴퓨터에 의식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보인다 ....... 그 제작자의 주장이 맞는지 틀리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보통 우리가 어떤 기계를 구입하면 그 물건이 제공할 수 있는 유익성 (service) 하나에 근거하여 그 가치를 판정하게 된다. 만약 그 기계가 우리가 정해 놓은 작업을 만족스럽게 수행하기만 하면 그 때 우리는 기분이 좋을 것이다. 그렇지 못하다면 반환하여 수리하든지 아니면 다른 것으로 교체하게 된다. 이러한 기준에 따른다면, 그 기계가 실제로 제작 회사의 주장대로 인간의 특성을 갖는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특성들에 대하여 단순히 인간처럼 반응하는가 하는 것만을 알아보면 될 것이다. 만일 이를 만족스럽게 수행한다면 그 제조 회사에 대하여 불평할 근거가 없고 수리나 교체를 위하여 컴퓨터를 반환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 (Roger Penrose 1989)

 

현재의 인공 지능 연구자들은 대부분 튜링 검사의 목적을 명백히 거부한다. 그 대신 그들은 대상이 사람이든, 개이든, 컴퓨터이든, 외계인이든 신경쓰지 않고, 지능 자체의 작동 양식을 탐구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인공 지능 연구의 과학적 목표는 지능을 계산 결과로 이해하는 것이며, 공학적 목표는 어떤 유용한 방향으로 인간의 정신 능력을 초월하거나 확장하는 기계를 만드는 것이다. 인간의 대화 (그것이 아무리 '지적' 이라고 해도) 를 모방하려는 시도는 이런 목표 중 어느쪽에도 크게 기여하지 못한다 .......... 우리는 튜링 검사가 과학사에서 퇴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의 모방이라는 목표가 비행의 개척자들에 의해 결국 축출된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 항공기는 나무에 앉지도 못하고,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지도 못하고 자연적으로 부는 산들바람을 타고 가만히 공중에 떠 있지도 못한다. 하지만 그 어떤 새도 1 만 미터 상공에서 날 수 없고 음속보다 빠른 속도로 날 수 없다 ........ 어떻게 인간의 행동을 모방할까 연구하기 위해 인공 지능의 범위를 제한하기보다, 지능적으로 행동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시스템이 어떻게 구축되어야 하는가를 연구한다면 우리는 인공 지능을 더 유용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 투자할 기업을 추천하고, 의료 진단을 하며, 전쟁에서 군대와 장비 이동 전략을 짜고, 우주 왕복선의 정비 시간표를 짜며, 신용 카드의 부정 사용을 찾아내는 시스템을 비롯하여, 오늘날 그런 시스템은 수백 가지가 쓰이고 있다. 이런 시스템들은 전문적인 의사 결정을 내리고, 복잡한 자료들 속에서 의미있는 패턴을 찾아내고, 학습을 통해 자신의 성능을 개선한다 ....... 그러나 이런 과업 중 인간이 해낼 수 없는 부분도 많다. 인간은 너무나 느리고 쉽게 지치며 신뢰성도 떨어진다. 인공 지능 기계는 이미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의 능력을 초월해 있다. 인공 지능 응용 분야를 포함하여, 가장 유용한 컴퓨터 시스템들은 인간성이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가치가 있다. 진정한 인간적인 프로그램은 진정한 비둘기적인 항공기와 마찬가지로 쓸모가 없을 것이다 ...... (Kenneth Ford 1998)

turing_rapaport

www.aistudy.com 에서 펌.

 

튜링을 생각하면 배움이나 학식이 극한으로 다가서면 철학적인 부분까지 도달하게 되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공돌이에게도 교양이 필요하다. 정도 될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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