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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XBOX를 너무 오랜 만에 켰더니 LIVE 1년 짜리는 만료 되어있었습니다. 그 만큼 콘솔 게임도 안 하고 있었네요. 그렇다고 특별히 피씨 온라인 게임을 열심히 한 것도 아니지만..
이 게임 할 때 한 가지 팁을 말씀 드리자면 새벽에 에어컨 밑에서 플레이 하면 소름이 쫙 끼치면서 2배로 재미 있다는 것입니다. 어둠에 지배 받는 동네 주민들이 나타날 때 마다 깜짝깜짝 놀라는데 기존 미국 공포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한국 영화의 귀신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뛰어난 배경 효과와 빛을 이용한 대비를 통해 그 효과를 증대 시킵니다. 또 미스테리한 이야기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으로 플레이를 계속해서 이어 갈 수 있었습니다.
요즘 게임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앨런 웨이크 역시 길찾기가 굉장히 잘 되어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방향 네비게이션도 물론 잘 되어있었습니다. 특히 중간 이야기의 흐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소설 조각을 모을 수 있는데 이 아이템을 필드에 뿌려 놓은 위치를 통해 플레이어의 방향을 잡아주는 것을 보고 레벨디자이너의 아이디어가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게임을 DLC 1편까지 모두 클리어 한 후 아쉬움이 남아 이것 저것 찾아보았더니 게임 속 이야기 전의 실사판 트레일러 영상도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게임에 관심 있으신 분은 이 영상을 통해 게임의 분위기를 더 잘 이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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