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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에서 예술로, '엔들리스 포레스트'

디스이즈게임에 나온 이 기사를 보고 순간 뜨끔! 최근 생각했었던 이상향의 게임 디자인인 '아프리카'와 너무나 닮은 모습을 보고 놀랐다. 이상향?? 좀 말이 이상한가? 택진이 형처럼 돈 많이 벌어서 여유롭고 훌륭한 엔지니어들이 옆에 있다면 만들고 싶은 게임이라고 하면 맞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MMORPG 게임은 사자와 같은 맹수들의 삶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MMORPG에서 몹사냥이라고 하는 반복적인 행동을 통해 경험치를 올리거나 아이템을 획득한다면 사자는 물소나 더 작은 포유류들을 사냥을 통해 생명을 이어간다. 그리고 사자는 치열한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족을 구성하고 플레이어는 파티를 구성한다. 그룹에서 떨어져 혼자 사냥하는 사자가 있듯이 솔로링하는 플레이어도 있다. 그리고 기타 등등 아주 많은 부분들이 서로 먹히고 먹는 동물의 세계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하나 가장 다른 특징이라면 플레이어는 게임을 하는 동안 명분 없는 사냥을 하고 그 사냥을 통해 경험치를 무한하게 축적한다는 것이다. 이런 축적 시스템을 통해 발생되는 폐해는 아이템 거래와 같은 문제뿐만 아니라 우리는 왜 게임을 하는가에 대한 목적성에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이 기사 내용의 게임이 훌륭해 보이는 것은 그래픽이 놀라워서도 아니고 조작성이 뛰어나서도 아닌 옳은 명분이 있는 게임이기 때문이 아닐까? 다음 세대에도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물려 주고 싶은 게임. 누구나 생각은 하지만 하지는 못하는 콜롬버스의 달걀을 보는 기분이다.

 

p.s. 사양이 라데온 9800 -_-; 어제 9250을 샀는데..........후회 스럽다.

 

 


 

p.s2. 이게 바로 그 녀석! 숫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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