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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독일월드컵 본선 32개국을 대표하는 톱스타들에게도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 독일의 빌트지가 발행한 ‘2006월드컵 가이드북’은 월드컵 예선,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각국 정규리그 등에서 나온 각종 통계 자료를 이용해 톱스타들의 재미있는 실체를 공개했다. 알고나면 더 흥미로운 톱스타들의 이면을 소개한다.

>박지성(한국)은 공격보다는 수비에 강하다=박지성은 흔히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실상은 조금 다르다. 챔피언스리그 통계에 따르면 박지성은 드리블을 해서 상대를 제칠 때보다는 상대방의 드리블을 저지하는데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박지성이 상대를 드리블로 현혹시킨 성공률은 40%로 챔피언스리그 평균(45%)에 못미친다. 하지만 상대의 드리블을 저지한 성공률은 66%로 평균치(58%)를 휠씬 넘어선다.

>프라이(스위스)는 경기의 시작과 끝에 골을 터트린다=한국의 요주의 인물인 프라이는 ‘축구 경기에서는 시작 5분과 종료 5분전을 조심하라’는 격언에 딱 들어맞는 선수다. 그가 A매치에서 터트린 23골 가운데 전반 15분내에 기록한 골이 무려 8골이고,또 종료 15분 이내에 터트린 골도 6골이다. 한국이 초반과 종반에 프라이에 대한 경계를 더욱 높여야 하는 이유다.

>지단(프랑스)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중원의 마술사’도 세월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일까. 지단이 지난 4년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02~03시즌의 공격포인트 9점(3골6도움)을 정점으로 03~04시즌의 5포인트(3골2도움),04~05시즌의 1포인트(1도움)을 거쳐 급기야 지난 시즌에는 공격포인트가 하나도 없었다. 한국에게는 희소식일까.

>아데바요르(토고)는 아프리카 최고의 공격수다=독일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아데바요르는 11골을 기록하며 전체 아프리카 공격수중 최다 득점을 자랑했다. 첼시의 주전 스트라이커 드록바(
코트디부아르)도 9골에 그쳤다. 토고가 거둔 22골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데바요르의 발과 머리에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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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니스텔루이(네덜란드)는 ‘주워먹기’의 대가다=네덜란드의 스트라이커 반 니스텔루이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35골을 터트렸는데 골을 넣은 위치가 전부 페널티 에어리어 안이었다. 박스 바깥에서는 단 한골도 얻지 못했다. 좋게 말하면 동물적인 위치선정 능력을 지닌 것이지만 ‘주워먹기’를 잘 했다는 이야기. 중거리슛에는 전혀 취미가 없는 셈.

>베컴(잉글랜드)은 역시 프리킥의 마술사다=베컴은 지난 다섯 시즌의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41번의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는데 9.8%가 골로 연결됐다. 같은 기간동안 직접 프리킥이 골이 된 평균치는 불과 4.2%. 베컴은 평균보다 두 배가 넘는 마술같은 프리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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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포르투갈)는 A매치에 강하다=호나우두는 유로2004에서 포르투갈의 8골 가운데 2골2도움을 기록, 4골에 기여했다.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도 12경기에 나서 7골이나 터트렸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8경기나 출전했지만 단 한골도 없다. 클럽간 빅매치보다는 국가대항 전용이라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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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스포(아르헨티나)는 이탈리아에서만 잘 한다=지난 4년간 이탈리아 세리에A와 잉글랜드 프레미어리그를 번갈아 뛰었던 크레스포는 이탈리아 무대에 유독 강했다. 02~03시즌 인테르 밀란에서 9골,03~04시즌 첼시에서 2골,04~05시즌 AC밀란에서 6골,05~06시즌 첼시에서 다시 2골뿐. 완전히 온탕과 냉탕을 왔다갔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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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스웨덴)은 골과 도움에 모두 능하다=특급 스트라이커인 이브라히모비치는 사실 도움도 잘한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17공격포인트를 기록중인데 득점(9골,53%)과 도움(8도움,47%)의 비율이 거의 비슷하다. 팀에 알토란같은 선수임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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