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PS3와 XBOX360을 비교한 직원을 해고시켰다

소니가 PS3와 XBOX360을 비교한 직원을 해고시켰다.


소니온라인 엔터테인먼트(SOE)의 한 직원이 PS3의 온라인에 대한 비판을 했다가 해고를 당했다.

ps3와의 인터뷰에서, 전직 SOE의 3D 작업자 로빈슨씨는 "내가 전한 것은 고작 몇개의 공개된 정보였다. 난 어떠한 기술정보도 드러낸 적도 없고, 다른 계획에 대한 것도 밝히지 않았다. 난 도대체 정보 비공개란 게 어떤 정도까지인가 어처구니가 없다." 고 밝혔다.

1월에 로빈슨씨는 이러한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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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정보게시판 - 글번호.7791 [PS3하드] PS3는 어디있나 - grosskopf님 번역.)

전 지난 해에 PS3관련 개발을 조금 했습니다.
2005년 E3쇼에 제한공개(대중에게는 공개하지 않고 초대받은 업계 관련자들에게만 보여지는-역)하기 위한 영상 데모 제작이었죠.

전 그 데모를 만들기 위해 고용된 소수의 아티스트(개발자가 아니라-역) 중 한사람이었습니다.
제 업무는 주로 객체를 만드는 것이었죠. 우리의 카메라 경로를 따라 화면을 채울 객체들을 만들어습니다.
제 회사는 이것 이외에도 제가 잘 아는 런칭 타이틀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저는 PS3나 이를 위해 개발하는 팀틀 주변에서 상당시간을 보냈죠.

PS3에 대한 저의 첫번째 코멘트를 생각하자니 시간이 좀 걸리는군요.
대단하다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최악이라고 해야 할까요?
제게 있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이겁니다. 어디 있는 거야?
진지하게 말해서, 어디있는 거냐구? 케이스가 있고, 컨트롤러가 있고, 제작 킷트가 있죠.
하지만 시스템 자체는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뭔 할말이 있겠습니까?
얼마전 우리는 미국에 배포된 5개의 개발 키트 중에 하나를 받았습니다.
미국의 두세개 회사를 포함해 전세계에서 몇개의 기업들이 일세대 개발킷으로 9주만에 데모를 만드는 어려운 임무를 떠맡았죠.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한 것은 데모 전체를 조작하는 것이었습니다..
내말은 다들 굉장한 화면과 재치있는 연출과 스크립트에 따른 이벤트들 보여주지만,
그러나 근본적으로 리얼타임 데모가 아니고, 실기에서 돌아가는게 아닙니다.
제가 알기로 우리 회사가 유일하게 실기에서 리얼타임으로 돌아가는 걸 보여줬습니다.
그렇다 해도 스크립트가 짜여진 이벤트였죠. 카메라를 멈추거나 주변을 둘러볼 수 없었습니다.
한번 보고  그 다음에 보면 정확히 같은 걸 보는 거죠. 그리고 정말 극도로 이른 개발킷이었어요.
PS3 개발킷이 어딨는지 언제나 알아볼 수 있었죠. 밖으로 그 폭탄(f-bomb 속어? 크다는 뜻일듯-주)이 반쯤 삐져나온 방이었으니까요.

그 데모를 만든지 시간이 꽤 지낫고 개발 키트도 작은 애 크기의 요란한 컴퓨터와 부품상자에서 더 현실적인 크기가 됐습니다.
비록 아직 보통 pc의 크기긴 하지만요. 전 소위 말하는 셀 프로세싱에 대해서 아주 기대가 많았습니다.
전 기술쪽으로는 잘 모르지만 그것이 뭘 의미하는 정확히 알고 있었죠.
(복수의 프로세서를 이용해서 개별적인 이벤트들을 병렬적으로 다룬다-분산 컴퓨팅 낙시를 믿었단 말야?-주).
좋은 얘기로 들리데요!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마치 프로세서 혁명이 막 일어날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저는 굉장히 흥분해있었습니다.

이제 제 생각은 PS3가 얼마나 좋던 상관없다는 겁니다.
만약 360이 더 좋다면 셀 프로세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나 얼마나 좋은지는 상관이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둘 중 하나가 전반적으로 더 낫겠죠.
저는 PS3의 기술파트 사람들과 얘기를 해보고 360 관련 기술파트 사람들과도 얘기해봤습니다.
제가 일관되게 듣는 얘기는 "360이 더 낫다"입니다. 그들의 말로는 360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네요.(으쓱)

그냥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PS3관련 비디오들 보면 PS3가 360보다 얼마나 더  강력한지 얘기하고 반대도 마찬가지죠.
저는 그냥 제가 듣는 얘길 전할 뿐입니다. 기술자들은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기술적인 정보를 늘어놓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그냥 고개를 끄덕일 뿐입니다.(묻지마 통신인가-.-;-주)

우리가 런칭 타이틀로 만들고 있는 게임은 제가 생각하기에 땜빵용 타이틀입니다.
차세대기처럼 보이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이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보기 괜찮은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난 몇년간 나온 게임들 사기준으로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얘기하고 있는 기계는 앞으로 5년 이상 우리 곁에 있는 물건 아닙니까?!
5년 후에 지금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게임이 보기 좋을까요?
그러기 위해선 PS3에 나오는 새게임들이 극적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차차세대기가 나올 때까지 빛이 바래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우리 모두 360의 기어스 오브 워를 봤습니다. 만약 그 절반만 되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전 압도당할 겁니다.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게임은 이와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수준입니다.
아니 현재 나오고 있는 게임들 중에도 우리가 개발하는 게임만큼 보기 좋고 같은 수준의 기술을 이용하는 게임들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은 제데로 수준향상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그냥 땜빵용 타이틀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실 이건 사업상 당연한 일입니다. 게임 개발을 비지니스로 취급해야지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걸 만들려고 해선 안되죠.
최고의 타이틀들은 2000만-3000만 달러(200-300억원)가 들고 3번은 다시 처음부터 만들어야 하고 인생의 4년을 잡아먹죠.
매 게임마다 그럴 순 없는 겁니다. 불가능해요. 우리가 만드는 게임은 계속 연기되고, 연기되고, 연기되고..연기됩니다.

그리고 다시 말하는데 실기는 어디있는 겁니까? 완성된 시스템은 어디잇는 거죠? 언제 나오는 겁니까?
아무도 모르는 와중에 이쪽 사업의 사람들은 슬슬 입맛이 씁니다.
2005년 E3쇼에 갔지만 PS3는 거의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끝맺자면 저는 PS3에 대해서 매우 기대햇습니다. 전 PS3가 소니라는 이름만으로 360을 격파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죠.
시간이 흐를수록 의구심이 듭니다. 지금까지 제가 개발하거나 개발하는 것을 본 게임들은 아직 차세대라고 볼 수 없습니다.

폴리곤 숫자는 별로 늘지 않았습니다. sub surface scattering(사람 피부 등의 다층 색체표현? 차체등의 광택 표현?-주)도 보이지 않구요.
HDR 광원 효과도 없습니다.(아니면 실제로 표현하지 않고 가짜로 흉내를 내죠.) 차세대 유체역학이나 객체 역학도 안 보입니다.
아마 앞으로 물리역학을 따르는 객체들을 좀 더 보게 될 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아직 게임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직 컨트롤러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네트워크 코드도 없고 껍데기도 없습니다.
개발킷은 아직 일반 pc크기입니다. 아니 뭐, 개발킷에서 노말 맵은 지원하네요. 하지만 노말맵에 흥분하던 시절은 지났죠 모두들!

전 PS3에서 하드의 잠재력을 풀로 발휘하는 몇개의 미친 게임들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전 실기가 대중에게 공개된 후 일년은 지나야 성능을 제대로 발휘한 게임들이 나올 거라고 예상합니다.
그정도 시간이 있어야 개발자들이 완성된 개발킷을 가지고 진짜로 차세대 게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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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은 그가 요청한 PS3week에 적어도 두명의 근로자가 그 글이 등록되기 전에 읽었고, SOE 프로듀서도 그걸 봤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내가 NDA(비밀 계약 유지)를 깨는 내용은 없다는 데 동의를 했었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로빈슨의 말대로라면, 그는 "그 글을 소니사에서 보고 즉각 지워달라고 했을 때, 아무 저항없이 지웠다" 고 했다.

하지만, 로빈슨씨는 이 일에 대해서 SOE를 비난할 생각은 없다고 햇다.
"그것은 유쾌하지 못 한 일에는 틀림없고, 소니사가 이 일 때문에 그것 때문에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입니다.
..솔직히 회사의 CEO와 VP에 대해서 좋은 말은 하지 않겠지만.."

"제가 알려진대로 NDA를 어겼습니까? 저는 절대 그러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럴 생각도 없었고, 소니에 피해를 끼칠 생각도 없었습니다.
제 입으로 제가 말하는 것도 잘못일까요? 어쨌거나, 저는 그랬고 그것 때문에 해고당했지만요.."

로빈슨은 그 일 직후에 너댓군데에서 일자리를 제의받았고, 그 사건에 대한 책을 내줄것을 제의받기도 했다.
그는 현재 산타 모니카의 한 회사에 일자리를 구했다고 한다. 로빈슨은 그래도 낙관적으로 앞날을 생각한다.

그는 이 일로 큰 교훈을 얻었다.
"제가 얻은 교훈은 이겁니다. 어떤 것에 대해서도 아무 말도 하지 말자. 절대로.."


Word Count: 531
Date Posted: 2006.02.03

(번역을 날림으로 했는데, 의미전달이 제대로 됐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