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금창호 팀장 darkknight@gametime.co.kr 이름이여 영원하라, 울티마 롤플레잉의 역사는 1979년 당시 19세의 영국 청년 리처드 게리엇(Richard Garriot)이 선보인 울티마로 시작했다. 저해상도 그래픽과 조악한 음향효과는 요즘 휴대폰 게임보다도 못하지만, 8비트 애플컴퓨터로 로드러너류의 아케이드 게임이 고작이었던 시대에 울티마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이렇게 1979년, 한 PC 상점 점원의 손에 의해 탄생된 울티마라는 롤플레잉 게임은, 20년 동안 수많은 롤플레잉 매니아들을 만들어냈으며 청소년들 사이에는 리차드 게리엇이 영웅으로 떠올라 게임 제작자가 되겠다는 이들이 속출했다. 게임의 스토리와 플레이 방법을 설명하는 게임 공략집이 나와 불티나게 팔린 것도 이때가 처음이라고 ..
흥미연재 최고들이 함께 창조한 화려한 모험의 시작 드래곤퀘스트 (Dragon Quest) 과거 게임들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 게임의 특징과 게임 역사에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게임 제작에 얽힌 스토리를 살펴보는 게임의 역사 따라잡기. 이번 시간에는 일본 롤플레잉 게임의 양대 산맥중 하나인 드래곤퀘스트의 탄생 비화와 시리즈별 특징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글 / 금창호 팀장 darkknight@gametime.co.kr 세월의 무상함 지난 시간에는 스퀘어의 대표적인 게임 시리즈인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에 알아보았는데 그렇다면 일본 롤플레잉 게임의 양대 산맥이라 일컬어지는 드래곤퀘스트에 대해 알아보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법. 드래곤퀘스트는 90년대 초반부터 국내에 유행한 만화 드래곤볼을 ..
흥미연재 최후의 환상곡 파이널 판타지 (Final Fantasy) 과거 게임들의 역사를 살펴보고 그 게임의 특징과 게임 역사에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게임 제작에 얽힌 스토리를 살펴보는 게임의 역사 따라잡기. 이번 시간에는 사카구치 히로노부와 스퀘어를 세상에 알린, 또하나의 게임계의 전설 파이널판타지에 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겟다. 글 / 금창호 팀장 darkknight@gametime.co.kr 파이널판타지를 아시나요? 한때 리노아의 동영상과 Eyes on me라는 주제가(파이널판타지 8)와 이수영이 주제가를 불러(파이널판타지 10) 화제가 되었던 파이널판타지라는 게임을 독자 여러분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지금은 스퀘어-에닉스로 합병되었지만 파이널판타지를 만든 스퀘어는 무려 10개의 시리즈..
게임메카는 오랜 경력에도 불구하고 운이 없게도, 혹은 표면에 나서기를 자처하지 않는 숨은 실력자를 발굴해 소개하는 10부작 연재기획을 마련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교향악단과 같은 게임개발의 구성원들 중에서 특출난 누군가를 새로이 꼽아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어쨌든 나름대로 해당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는 ‘숨겨진 명인개발자 10人’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와 또 개발 지망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들어봤다. “게임디렉터의 꿈” 판타그램 KUF: 크루세이더 제작자 이현기국내에도 비상한 실력을 가진 개발자들이 많다. 하지만 자신의 열정을 자신이 쏟고 싶은 곳에 쏟는 개발자는 현재의 국내게임산업에 찾아보기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개발자 본연의 문제라기보다는 획일적인 온라인게임만을 추구하는 국내 게임제작..
출처는 그라나도 에스파다 홈페이지 입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 홈페이지 가기원문으로 보기원문에 들어간 제 사견은 (*)표시로로 첨가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주)IMCGAMES 운영팀입니다. 간만에 혼자서만 탄력을 받고 있는 '그라나도 에스파다(이하 GE)' 개발자 인터뷰 그 여섯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시나리오 에디터 정태룡씨가 인터뷰대상이네요. 과연 어떤 분인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것인지 기대해보면서.. GM Note 시작하겠습니다. 운영팀 : 아니, 대체 여기 왜 계시는거죠? 정태룡 : 아, 일하고 있잖아요. 보면 몰라요? 기괴한 웃음을 띄고 있는 기획자, 정태룡(기본표정 3번)(*오랜만에 보는 정태룡씨! SBS에 나올때보다 인물이 훤해졌다!)운영팀 : 네, 오늘은 거꾸로 인터뷰를 당하셔야겠네요. 정..
X윈도우용 한글 에뮬레이터 '한텀', 국내 최초 그래픽 머드게임 '바람의 나라', 그리고 '리니지' 개발의 주인공, 송재경 부사장. "제 이름 곁에 따라 다니는 화려한(?) 여러 수식어보다 제가 짜 놓은 코드를 봤을 때가 행복하죠." 자신은 구루와 거리가 멀다고 말하지만, 게임 세상에 빠져 작성한 코드를 볼 때 행복함을 느낀다는 것만으로도 구루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올해로 2회째인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렸다. 송재경 부사장 또한 이 행사에 참석한 탓에 인터뷰를 원했던 기자는 시차를 넘나들며 20시간의 사투를 벌였다. 결국 미국 새너제이 한 호텔에서 찾을 수 있었고, 17시간의 시차에도 아랑곳없이 송재경 부사장과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됐다. 머드게임으로 만끽하는 서른 ..
[21세기 장인을 찾아서](13)XL게임즈 송재경 사장 후진국의 꼬리표를 떼지 못했던 게임분야에도 마침내 ‘패러다임의 전환’ 국면이 왔다. 비디오·PC게임 어느 분야에도 명함을 내밀지 못했던 한국이 온라인게임 분야에서 세계 최강국의 이미지를 쌓으며 쉼없는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역사적인 전환점에는 ‘특급 슈퍼 프로그래머’ 송재경 XL게임즈 사장의 등장이 있었다. 과학철학자 토마스 쿤은 ‘발전은 기존 방식을 깨뜨리는 혁명적인 과정을 통해 가능하다’며 패러다임 전환을 설명했던가. 송 재경 사장이 만든 ‘바람의 나라’‘리니지’ 등은 당시 주류게임과는 전혀 다른 컨셉인 온라인게임이었고 그래픽,액션 등으로 승부하던 게임의 법칙에 ‘커뮤니티성’이라는 새롭고도 (몇년후) 절대적인 기준을 추가했다. 특히 ‘..
글 : 게임메카 윤주홍 [05.01.14 / 16:22]▶ 블리자드 개발 부사장, 수석디자이너 랍 팔도(Rob Pardo)게임메카는 블리자드의 부사장이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개발을 총지휘하고 있는 수석디자이너 랍 팔도(Rob Pardo) 씨와 단독 인터뷰를 실시했다.이번 인터뷰에선 차후 WOW의 핵심컨텐츠로 부각될 ▶PvP 전장(배틀그라운드)과 명예시스템 ▶다크포탈 ▶추가 아이템 및 날씨시스템 등 게임과 관련된 업데이트 내용을 핵심으로 다뤘다. 10년전 인터플레이에 입사해 게임개발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랍 팔도는 블리자드로 둥지를 옮긴 이후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워크래프트 3,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 등 다양한 작품의 게임디자인을 맡아 이름을 알려왔으며 최근엔 W..
사업 전개 플랜을 물을 수 있던, NCsoft의 CEO T.J.Kim (김택진)씨 인터뷰매년, E3나 도쿄 게임쇼에는 반드시 모습을 보이는 NCsoft의 CEO Kim Tack Jin씨(이하, Kim씨).금년의 도쿄 게임쇼 2004에도 제대로 방일해, 첫날의 9월 24일에 행해진 프레스 컨퍼런스로, 일본에서 곧 실장되는「리네이쥬 II 연대기 2 Age of Splendor」의 소개를 하고 있었다.그 컨퍼런스의 전에, 인터뷰의 시간을 할애하도록 할 수 있었으므로 게재하자. NCsoft&NC·재팬의 부스에서는, 무비 출전만이지만,City of Heroes,Guild Wars,Alter Life의 3 타이틀이 준비되어 있고, 그것들은 기존의 NC의 온라인 게임과는 다른 아우라를 발하고 있다.기회가 있을 때 마..
세상 모든 일은 주인공과 그렇지 않은 인물들로 만들어지고 있다. 대다수의 ‘주인공’들은 자신이 맡은 직책의 중요도와 실력으로 그 척도가 가려지기 마련이지만 미사어구라든가 언론에 의한 스타만들기 프로젝트(?)로 ‘자고 일어나보니 스타가 되어있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게임이라는 분야에도 역시 다양한 방면에 걸쳐 주인공이 존재해왔다. 하지만 역사가 짧은 탓인지는 몰라도 당장 머리 속에 떠오를 만한 주인공은 수년전부터 매체를 장식해온 인물들 외에는 마땅한 추천인이 없는 것도 사실. 과거의 주인공들을 폄하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게임시장이 수백억대의 시장으로 접어든 지금의 상황에서도 게임 1세대들만이 주인공의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것은 장기적인 발전에서 볼 때 결코 좋은 현상이라 할 순 없을 것이다.이에 따..
Text by Iwahama Photo by kiki 대학시절의 친구들과 게임 회사를 시작해 게임 업계에 들어간다.후에 다른 게임 크리에이터로부터의 자극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Origin사에 입사.「Wing Commander III」 「Wing Commander IV」 「Crusader」등의 개발에 종사한다. 처음은 게임 디자이너였지만, 리드 디자이너, 그리고 현재는 프로듀서로서 울티마 온라인의 개발을 진행시키고 있다. 씨는 가끔 일본 방문하지만, 언제나 일만으로 끝나 버리므로, 다음 번이야말로 더 쉬고 싶다고 말하고 있었다.더욱 좋아하는 일식은 된장국과 완두콩. 2000년에 Origin에 입사.그 이후로 쭉 울티마 온라인의 개발에 게임 디자이너로서 종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3작째의 「르네상스·에디션..
제목을 본 사람들의 예상은 대개 둘로 나뉠거다. 한 부류는 TV 광고류의 이미지를, 또 한 부류는 나처럼 축구게임의 이미지를 각각 떠올릴 것이니. 저 단순한 알파벳 두글자로 몇날밤을 지새는 이들이 있다. 나 역시 대학 3,4학년을 저런 이름을 가진 게임과 씨름하며 보냈다. 따라서 나처럼 CM의 매력에 빠져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Real Player를 '레알 플레이어'로 읽는 골수 유럽축구팬들의 귀여운 착각처럼 CM이라는 단어가 눈에 드는 그 순간, 수많은 숫자와 단어가 나열된 괴상한(?) 축구게임 '챔피언십 매니저(Championship Manager)'를 연상할 것이 분명하다. 앞줄에 잠깐 언급한대로, CM은 참으로 괴상한 축구게임이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다는 얘긴 榕咀첸諍?축구게임에 축구공이 나오지..
* 게임샷의 기사를 퍼온 것을 다시 퍼온 것..준비된 베스트셀러, 지존의 자리에 등극지난 8월 5일, 일본에서 월드 사커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8’이 출시되었다. 그리고는 단 하루 만에 출하량이 1백만 장을 돌파하면서 전작의 기록(3주)을 싹 갈아치웠다. 최근 약간의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장기간에 걸친 경기 불황의 골이 깊은 일본에서도 이는 놀라운 수치.경기 불황으로 따지자면 물론 우리나라도 못지 않은데, ‘위닝 일레븐’ 시리즈의 인기로 따져도 우리나라 게이머들의 열렬한 지지는 원산지 일본의 그것을 넘어선다. 8월 19일 국내에서의 출시(일본판에 매뉴얼만 한글화) 이전 온라인을 통한 예약 판매는 1주 만에 2,000장을 훌쩍 넘어서 품절 사태까지 빚을 정도였다.‘위닝 일레븐’ 시리즈의..
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 "멀고 먼 옛날, 아득한 은하계 저 멀리에서는..." 웅장한 오프닝 테마와 함께 '스타워즈' 의 새로운 에피소드가 시작된다 언제나 한결같은 방식으로 대략적인 줄거리를 소개해준다 (사진은 PC용 [제다이 나이트2]) 어둠의 황제가 죽고 그의 힘이 사라지자, 은하계는 검은 그림자의 베일에서 벗어나 다시금 평화의 나날들을 되찾았다. 막강한 권력을 자랑하던 제국군대는 모두 뿔뿔이 흩어지거나 저항군에 투항하였으며, 일부 게릴라 세력들도 조금씩 수세에 몰려 결국에는 와해되고 있었다. 전쟁의 종식과 함께 저항군의 주역이었던 '레이아' 공주, '한 솔로' 등의 전쟁 영웅들은 이제 새로운 공화국의 부흥에 힘쓰기 시작하였으며, 아버지를 잃은 ..
대한민국이 '제4공화국'으로 불리우던 군사정권시절인 1977년에 미국에서 공개된 'Star Wars : New Hope(Episode IV)'는 미국 현지에서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수많은 열성적인지지자들을 거느린 TV드라마인 스타트랙 시리즈와 함께 대표적인 공상과학물의 총아로 각광받게 되었다. 인도의 정신문화와 일본의 사무라이문화등 동양적인 정서를 상업적으로 잘 다듬어낸 스타워즈는 서양권 특유의 왕자님과 공주님, 그리고 충직한 기사들이 모두 나와 만드는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숨겨진 비밀이 끊임없이 호기심을 자아내게 만드는 뛰어난 설정부등에 힘입어 점차 전세계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갔다.이런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감독이었던 조지 루카스는 자신의 이름을 딴 '루카스아츠'를 창립하여 스타워즈와 관련된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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