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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마감치고 한적하게 Joystiq에 밀려있는 Rss를 확인하고 있는데 재미있는 그래프가 올라왔네요. 



 2005년을 기점으로하여 개발 예산은 급격히 올라갔습니다. 3D 게임이 보편화 되면서 좀 더 양질의 그래픽과 그것을 뒷받침 해줄 기술 때문으로 보입니다.(인터뷰에선 차세대 콘솔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콘솔지향이 아니니깐) 하지만 초록색 선이 보이시나요? 개발자의 행복 지수입니다. 극단적인 그래프이긴 하지만 1인 개발 시대와는 다르게 게임 자체를 만들어 출시하는 행복이 분업화에 따라 점점 줄어 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긴 합니다. 회사 내에선 게임 기획자가 아니라 점점 작업자가 되어 가는 것 같다는 푸념섞인 이야기도 나오곤 합니다. 

특히 이름도 돈 많이 들어갈 것 같은 MMORPG의 경우 몇십억 단위가 아닌 몇백억 단위가 된지 꽤 되었지요. 비유를 하자면 뒤뜰에 애들이 놀 수 있는 오두막집을 하나 만들었을 때의 행복과 빌딩 노가다해서 완공된 후 지나가면서 저 빌딩 2층 벽돌은 내가 언졌지... 하는 것의 차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이런 상황에서 개발자들은 개발 중에 어떤 부분에서 만족을 얻고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요?

저도..의문이네요. 오두막을 짓던 즐거움을 빌딩에서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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