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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휴가를 맞이하여 XBOX 360 타이틀을 대량 구매하고 집에서 홀로 플레이에 임했습니다. 그 중 어쌔신 크리드의 게임 스타일이 저에게 맞는지 이틀 동안 계속 어쌔신만 하게 되었습니다. 새벽에 엔딩 크레디트까지 보고 나서도 정말 끝난 건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예전에 <이코>를 하면서 느꼈던 재미가 다시 느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래픽은 함께 구입했었던 그래픽 끝장이라는 국방의 의무4’ 보다 개인적으론 더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쌔신 먼저하고 국방의 의무4’를 했더니 게임 하면서 와~ 하는 탄성이 안 나오더군요.(예고 동영상을 너무 많이 보아 학습되서 그런지도 모름) 어쌔씬의 멋진 분위기와 각 세력 별 다른 레벨 디자인과 의도적으로 멋진 배경을 보게 만드는 플레이 스타일도 좋았습니다.


게시판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게임은 참 쉬웠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어쌔씬과 같이 어렵지 않은 게임을 좋아합니다. 게임을 어떤 높은 산으로 설정하고 넘어가서 쾌감을 느끼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게임 자체, 플레이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간단하면서도 깊이가 있었던 전투가 재미있었습니다. 귀무자의 일섬 같은 '카운트 어택'이 있어 여러 명이 둘러 쌓았을 때 요거 발동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모션도 어쩜 그리 많이도 만들었는지 암벽 등반 할 때나 계단이나 옥상에서 전투할 때도 각 지역에 어울리는 애니메이션이 되는지 놀랐습니다! 그리고 툼레이더 류의 게임 할 때 올라가고 점프하고 이동하는 것을 달리면서 A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아주 부드럽게 연결되는 것이 참..레벨 디자인하는 사람들도 참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의 모든 지형 지물은 자연스럽게 밟고 뛰어 다닐 수 있고 기어 오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부분에선 AI 만 가지고도 재미있는 환경을 완성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사람들이 정말 살아 있는 것 처럼 도망다니고 신고하고 때리고 보호하고....  배울점이 참 많은 게임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내가 게임 속 세상에 걸어다니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더 다양한 재미는 직접 게임을 해보시면서 환경에 서서히 녹아드는 자신을 발견하시면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필.구.


시나리오적인 부분에서 번역상의 미묘한 차이인지.. 집중을 않하고 봐서 그런지 알듯 모를듯한 이야기가 가끔씩 있네요. 개인적으론 부시와 빈라덴의 패러디 + SF 가 아닐까 자꾸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시나리오 상 2는 기본이라는 거~


오랜만에 재미있게 즐기고 엔딩 본 게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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